부산시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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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전라남도와 함께 기획한 탄성소재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5년 동안 230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핵심 전략 산업에 쓰이는 탄성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31일 산업부와 3개 지자체가 참여한 ‘핵심전략산업 대응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탄성소재는 모빌리티, 전기·전자를 비롯한 첨단산업에서 방진이나 씰링 목적으로 활용하는 핵심 소재다.

경남·전남과 함께 기획

5년 동안 2304억 원 투입

내년 상반기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024년부터 5년 동안 2304억 원을 투입해 △고기능 탄성소재 R&D 과제 10개 △신기능 탄성소재 R&D 과제 6개 △지속가능 탄성소재 R&D 과제 4개 등 총 20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부산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사상구 탄성소재연구소), 경남은 경남테크노파크(양산시 탄성소재실용화센터), 전남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순천시 첨단고무소재지원센터)에서 과제를 맡는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내에 탄성소재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스마트 기계 전자 분야의 장비를 추가로 구축하고,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부산과 경남·전남의 3개 시·도지사가 ‘남해안 탄성소재 벨트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부산시 관계자는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의 생산유발효과가 910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 예정된 예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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