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북항의 미래가치에 지역기업들이 먼저 주목해야”

백현충 기자 cho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
총동문회 첫 조찬 특강서 강연
해양인 네트워킹·북항 걷기 등 진행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조찬 포럼이 원우와 부산일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비펙스(BPEX)에서 열렸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조찬 포럼이 원우와 부산일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비펙스(BPEX)에서 열렸다.

‘제1회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조찬 포럼’이 해양수산 기업인과 단체장, 기관장, 부산일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부산 중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조찬 포럼은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가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날 포럼은 조찬, 해양인 네트워킹, 특강, 홍보관 탐방, 북항 걷기 등 순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질의응답과 현장 답사 등을 통해서 북항 재개발과 투자 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이 ‘북항 재개발 이후 어떻게 되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이 ‘북항 재개발 이후 어떻게 되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의 북항 재개발 지역에 대한 설명을 조찬 포럼에 참석한 해양수산 기업인과 단체장, 기관장 등이 경청하고 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의 북항 재개발 지역에 대한 설명을 조찬 포럼에 참석한 해양수산 기업인과 단체장, 기관장 등이 경청하고 있다.

강사로 나선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은 ‘북항 재개발 이후 어떻게 되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북항 재개발 지역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1단계 공공 인프라는 현재 96% 완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항은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한 재개발 지역이면서도 민간 투자 차원에서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면서 북항의 미래 가치에 지역기업들이 먼저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북항 재개발 지역은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 등 민간 투자가 가능한 곳이 많고, 특히 경관 수로를 따라서 이어진 해양문화지구의 경우 작은 단위로도 분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안했다.

북항 재개발 2단계에 대해서도 그는 “이르면 2024년 착공될 예정”이라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성공한다면 부산의 미래를 확실히 바꿀 대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또 부산항만공사 역할에 대해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자바 등지에 물류센터와 보세창고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공공성 차원에서 마련한 시설이기 때문에 부산지역 수출입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활용하면 비용과 편의성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의 북항 재개발 지역에 대한 설명을 조찬 포럼에 참석한 해양수산 기업인과 단체장, 기관장 등이 경청하고 있다.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의 북항 재개발 지역에 대한 설명을 조찬 포럼에 참석한 해양수산 기업인과 단체장, 기관장 등이 경청하고 있다.

한편 우영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은 특강에 앞선 인사말에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은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동시에 부산 경제의 미래”라면서 “이번 조찬 포럼을 계기로 북항에 대한 시민과 기업인의 이해를 높이고, 그것이 세계박람회 유치로 이어지는 동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이 말로만 해양수도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해양산업 주역인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면서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가 그런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는 해운, 수산, 항만, 조선, 해양과학 등 해양산업 전반에서 활동 중인 기업인, 단체장, 기관장들의 공동체로, 부산일보 해양아카데미를 수료한 500명 가까운 해양인이 참여하고 있다.


백현충 기자 cho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