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석초등 화재 피해 최소 15억 원…본관동 절반 잿더미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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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등 실내 19곳, 차량 19대 전·반소
학교 측 19~20일 임시 휴교 사고 수습

18일 오후 2시께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1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소방서 제공 18일 오후 2시께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1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소방서 제공

속보=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화재(부산일보 19일 자 11면 보도 등)로 최소 15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제석초등 화재 재산피해 규모가 부동산 10억 원, 동산 5억 원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교실과 상담실, 급식실 등 주요 시설이 있는 본관동이다. 전체의 절반 정도인 총 2000㎡ 면적이 소실되고 7800㎡에 그을음이 생겼다.

이로 인해 교실 등 12곳이 잿더미로 변했다. 3곳은 반소, 4곳은 부분적으로 탔다.

인근된 주차된 차량 19대도 피해를 봤다. 이 중 8대는 뼈대만 남았고 5대는 반소, 6대는 부분소실됐다.

학교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19‧20일 이틀간 임시 휴업한다.

복구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학생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지만 피해 범위가 완전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영교육지원청은 학교와 논의해 임시 교육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8일 오후 2시께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1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소방서 제공 18일 오후 2시께 통영시 광도면 제석초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학생과 학부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15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소방서 제공

한편, 18일 오후 2시께 제석초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대 학생과 40대 학부모, 60대 청소노동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인근 주민이 교내 쓰레기장 인근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소방·구조·구급차 36대와 인력 18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신고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제석초등 전교생은 1139명. 화재 당시 학교에는 일과를 끝내고 귀가한 1~4학년을 제외하고 방과후교실 참가자, 수업 중인 5~6학년, 교직원 등 550여 명이 있었다.

다행히 학교 측의 신속한 대처와 피난 덕분에 연기를 흡입한 3명 외 크게 다친 학생은 없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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