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1단계 랜드마크 사업자 공모 또 유찰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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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랜드마크 부지 전경.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내 랜드마크 부지 전경.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핵심인 랜드마크 부지 개발이 ‘사업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이어 또다시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 흥행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황 등 대외 악재를 해소할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내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 입찰이 불발됐다. 입찰 참여 마감 시한인 28일 오후 5시까지 사전참가 신청 업체 8곳 중 아무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1차 공모 때도 업체 10곳이 사전참가 신청을 했지만 결국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고금리에 PF 부실 위험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쉽사리 초대형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랜드마크 부지는 11만 3286㎡ 규모로 예정 가격은 6083억 원이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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