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5년여 만에 ‘대전행’…12년 만의 류현진 복귀전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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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홈 개막전 경기에 깜짝 등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KBO리그 홈 복귀전이자 구단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사진은 김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KBO리그 홈 복귀전이자 구단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사진은 김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KBO리그 홈 복귀전이자 구단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이 대전 이글스파크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약 5년여 만에 일이다. 김 회장은 최근 몇 년 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었는데, 복귀한 류현진 선수와 홈 개막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오후 6시 20분) 2시간 전인 오후 4시 무렵부터 이글스파크 경기장에 나타났다. 김 회장은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구단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의 야구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 야구팬이 "(KBO 복귀를 추진하던) 김태균 선수를 잡아달라"고 외치자 김 회장은 "잡아올께"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2018년 11년 만에 찾아온 한화의 가을 야구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에게 장미꽃 1만 송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것은 류현진 선수와 홈 개막전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 시즌 복귀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홈 경기에 등판하는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KT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매진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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