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 청곡서원’ 문화유산자료 지정 예고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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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30일간 의견 수렴 후 문화유산자료 지정 결정

청곡서원 전경. 경남도 제공 청곡서원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청곡서원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청곡서원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문인으로 부모를 봉양하고자 관직을 사양한 이천경(1538~1610)의 학덕을 기리고자 1702년 지역 사림이 창건한 사립 교육기관이다.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지만, 후손들이 1896년 강당, 1924년 사당을 중건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 팔작지붕 건물,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 맞배지붕 건물이다.

경남도는 청곡서원이 서부경남 일대에서 활동한 지방 목수의 기법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건축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체험프로그램 등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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