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거제3동,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생신연' 개최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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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거제3동(동장 김선태)은 지난 23일 거삼이웃사랑회(위원장 이성우) 주관으로 혼자 생일을 맞이하는 어르신을 위한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생신연’을 개최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생신연’은 생신을 쓸쓸히 혼자 맞이하는 어르신을 위해 이웃들이 모여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함께 축하드리는 나눔의 장을 마련,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거제3동 민관협력 사업이다.

4월 찾아가는 생신상의 주인공은 몇 해 전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으로 외롭게 생활하고 계시는 허 모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지병과 불편한 거동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상황이다.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여 생신을 축하드리며 지역주민이 후원한 물품과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였다. 또한 간호직 주무관을 통한 건강 상담과 기초 건강 검사도 지원하였다.

허 모 어르신은 “80 넘는 인생을 살면서 꽃다발을 처음 받아본다. 내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른 채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와서 축하해 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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