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정규 앨범 꿈 여기서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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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마마선' 리더 김일두 씨

"어휴, 너무 행복한 기억이죠. 12곡이 들어간 정규 앨범을 낸다는 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꿈을 현실로 바꿔준 곳이죠."

금정청소년수련관의 녹음 스튜디오는 특별한 사연과 추억이 남는 곳이다. 김일두(32·사진) 씨 역시 이 곳에서 행복한 경험을 한 사람이다. 직장인이면서 인디밴드 '마마선'의 리더로 활동하는 그에게 정규 음반은 10년 이상 된 꿈이었다. 늘 경제적인 문제,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금정수련관 녹음실에서 그 꿈을 이룬 셈이다.

"12곡을 한 번에 녹음했죠. 보통 한 곡을 몇 번 노래한 후 편집을 통해 이어 붙이잖아요. 저흰 한 번만에 모두 녹음한 거죠.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자랑은 아니구요. 그만큼 신이 나서 공연하듯 연주하고 노래했다는 뜻이죠."

사실 서울 몇 곳의 스튜디오도 구경을 가 봤는데 여기만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더란다. 물론 일반인들이 감당하기에는 비용도 너무 비쌌다. 거기에 비하면 수련관 스튜디오는 '천국'이란다. 시설 좋고, 분위기 좋고, 비용이 무척 저렴하단다.

마마선 밴드의 경우 500장의 정규 CD를 만드는데 들어간 총 비용은 모두 100여만원, 녹음비를 비롯해 CD 인쇄비, 편집비, 제작비 등 모두 합한 비용임을 고려하면 완전 '대박' 가격이란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음악 선물 역시 그만한 매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여기 수련관 녹음실은 그 특별한 선물이 만들어지는 공간이에요. "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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