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계산원엔 위생장갑 착용 의무화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4일 메르스 예방을 위해 카트를 소독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부산지역 유통업계가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자체 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쇼핑 카트 소독 작업도 강화
벡스코, 발열감지기 설치 추진
메르스 전염에 대한 공포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기피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유통업계가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부산본점 등 부산지역 4개 점에 입점한 모든 브랜드 매장에 직원과 고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이 백화점은 또 출근시간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과 건강 이상 유무 등을 체크하는 건강 점검을 당분간 실시하기로 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고객이 드나들 수 있는 주요 통로 등에 소독액이 분무되는 손 세척기 1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각 매장과 식품관 등에 손 세정제를 배치해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부산지역 이마트 6개 점에서도 쇼핑카트와 쇼핑 바구니에 대한 소독 작업을 대폭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독액을 담은 분무기와 종이타월 등을 출입구에 배치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까지 스스로 쇼핑카트와 바구니 등을 닦을 수 있도록 했다.
메가마트는 남천점 등 부산지역 5개 점에서 근무하는 계산원들을 대상으로 위생 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루 10차례 시행하던 쇼핑카트 손잡이에 대한 소독 작업도 20차례로 대폭 강화해 실시한다.
오는 10일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과 11일 시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는 벡스코도 메르스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벡스코는 복도와 식품매장 등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는 한편 부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발열 감지 카메라를 벡스코 출입구 곳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