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서는] 사천 2개 고교 경남선 첫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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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학교 현장의 불안감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에서는 처음 휴업하는 학교가 나왔다.

수학여행 취소하는 학교 속속 늘어
부산 학부모 '조기방학' 문의 빗발

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천 지역 2개 고교에서 4일 하루 동안 휴업을 했다. 메르스가 의심됐던 환자의 자녀가 재학 중인 한 고교는 지난 3일 오전부터 메르스 감염 등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폭주, 정상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4일 하루 휴업조치했다. 또 다른 학교는 재학생 중 일부가 간호조무사 실습을 한 지역 내 한 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자 질병 확산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4일 휴업했다. 이들 학교는 메르스 의심환자였던 A(51) 씨가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5일에는 정상 등교키로 했다.

김해 모 여중도 지난 1~3일 서울, 용인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4일 휴교했다.

부산에는 아직 휴업하는 학교는 없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나서서 조기방학이나 휴교 조치를 해달라는 학부모 문의가 많다"며 "부산 지역 의심 환자가 음성으로 드러났고, 휴교에는 법적 근거가 필요한 만큼 현재로서는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학교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6~7월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학교가 하루 만에 11곳에서 18곳으로 늘어났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달 중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총 65개 학교 중 3개 학교는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50개 학교는 일정이나 장소를 변경했으며, 5개 학교는 추이를 지켜보며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선규·김태권·김건수·최혜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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