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마운틴 맨, 22년 간 망치로 길을 만든 사나이

  • 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22년 간 망치와 정으로 길을 만든 다쉬라트의 사연이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만지히-더 마운틴 맨'의 실제 주인공인 다쉬라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인도의 오지 마을 겔라우르에서 태어난 다쉬라트는 산에서 굴러 떨어진 아내를 병원으로 옮기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겔라우르에서 병원이 있는 시내까지 가려면 50km를 가야했던 것.

아내가 죽은 뒤 슬픔에 젖었던 다쉬라트는 산을 깎아 시내로 향하는 길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왜소한 체구를 가진 그가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쉬라트는 생업도 포기한 채 길을 만드는 데 매진해 그의 아이들은 굶게 됐다. 그럼에도 길을 만드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길을 깎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며 돈을 벌고 다시 밤이 되면 새벽까지 산을 깎는 일을 계속했다.

급기야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다쉬라트의 몸은 점점 쇠약해져갔다. 하지만 그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다쉬라트의 하루도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마침내 시내로 향하는 길을 완성한 다쉬라트. 1960년에 만들기 시작한 길은 22년 후인 1982년에 완성됐다.

결국 망치와 정으로 22년 동안 길을 만들었던 집념이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이뤄냈던 것.

이 길이 생기자 그의 바람대로 50km가 넘던 시내가 3km로 단축됐다. 주민들은 그를 칭송하며 '마운틴 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얼마 후 언론을 통해 인도 전역에 보도됐고 다쉬라트는 집념과 끈기의 사나이로 추앙받게 된다. 이후 다쉬라트는 2007년 7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