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피부 관리 Q&A] 자외선에 지친 피부·모발·두피 잘못된 상식이 더 아프게 한다

  • 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피부 관리에 신경 쓰면서도 의외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되레 피부를 상하게 할 수도 있어 정확한 사용법이 중요하다. 사진은 팩브러시를 이용해 마스크 팩을 얼굴에 도포하는 모습. 박희진 제공

여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하게 발라 놓은 선크림과 각종 노폐물로 여름철 피부는 비상이다. '애프터 선 케어법' 취재차 만난 동주대 보건건강학부 미용계열 윤석나 교수(이하 윤)와 파크하얏트부산 루미스파 구은정 테라피스트(이하 구)는 잘못된 피부 관리 상식으로 자칫 우리 피부를 더 아프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인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여름철 피부 관리 상식에 대해 Q&A 방식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한다.

■마스크 팩은 오래 붙일수록 좋다?

윤=마스크 팩을 장시간 하게 되면 부직포의 면이 마르면서 피부의 수분까지 증발시킨다. 마스크 팩의 권장 사용 시간은 15~20분으로 해당 시간이 영양분의 공급에 가장 적당하다. 세안 후 그냥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뒤 붙일 경우 흡수성이 높아진다.

구=씻어내는 워시 오프 타입 팩은 여름철엔 비추천이다. 안 그래도 자극이 많은 피부인데 물리적인 자극은 스크래치를 낼 수 있다. 각질 관리만 해도 평소 1주에 1~2번꼴로 했다면 여름철엔 2주에 한 번 정도, 진정 위주로 하는 게 좋다. 각질은 환절기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시트 마스크를 냉동 보관하면 더 시원하지 않나?

윤=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꽁꽁 얼지만 않으면 괜찮긴 하다.

구=냉동 보관하더라도 사용 전에는 상온에 꺼냈다가 사용하는 게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보습 케어 제품은 두껍게 바를수록 좋다?

윤=너무 과도하게 보습제를 바를 경우, 오히려 모공이 막혀 피부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구=피부가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보습제 양은 한계가 있다. 피부 진피층까지 흡수가 되지 못한 보습제는 피부 겉표면에 남아 공기 중의 먼지와 흡착되거나 모공을 막아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로션-크림-오일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좋다?

구=함께 쓰면 과하다. 특히 여름철엔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로션은 생략하고 크림과 오일 중에 골라 쓰는 게 좋겠다.

윤=보통 토너→세럼(에센스)→아이크림→크림 순으로 많이 사용하고, 로션은 굳이 사용 안 해도 된다. 에센셜 오일은 로션이나 크림에 섞어서 많이 사용한다.

■기름종이 쓰면 기름 더 나온다?

구=기름종이를 피부에 너무 세게 문지를 경우 마찰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더 많은 기름이 분비될 수 있다. 주로 T존 부위를 톡톡 가볍게 눌러주며 유분을 종이에 흡착시키는 것이 좋다. 선크림을 바를 때도 문지르지 말고 살짝 펴 바른 후 톡톡 두드려줘야 한다.

■클렌징은 많이 하면 좋다?

윤=하루에 클렌징을 많이 할 경우엔 피부에 자극이 가면서 노폐물뿐 아니라 피부에 필요한 보호막까지 파괴돼 손상을 유발한다.

■클렌징 크림으로 눈 화장도 지우는데…

구=아무래도 눈 주위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아이 리무버 전용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아이 리무버를 사용할 때도 위에서 아래로, 속눈썹 방향대로 해야 한다.

■여름철 찬물 세안 괜찮을까?

윤=세안은 계절 상관없이 미지근한물이 좋다. 마무리를 찬물로 해주면 건조 방지와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된다.

구=미온수가 좋다. 많이 더우면 차라리 목 쪽에 강도를 높여서 찬물을 퍼부어라.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