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15년 전 외국인 심판에 '성접대'…월드컵·올림픽 심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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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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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협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일대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대학축구협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일대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14~15년 전 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성 접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확인된 심판 성 접대는 모두 조중연 전 회장 시절 벌어진 일이다.

6일 JTBC 단독보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 한 의원실은 축구협회가 2011~2012년 국제심판 10여명에게 성 접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를 합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 접대가 이뤄졌다.

축구협회 직원은 해당 경기 심판들을 위한 성 접대에 한 번에 수십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다.

접대 대상에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런던 올림픽 예선 경기에 참가했던 심판들이 포함됐다.

축구협회는 서울 강남, 경남 창원, 울산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안마 시술소 등에서 수십만 원의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해주었다.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JTBC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에서 파악됐지만 당시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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