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개 자회사, 3개로 통합…관광·유통·유지보수 역할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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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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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네트웍스, 연계교통 관광서비스
코레일유통물류, 스토리웨이 경쟁력 향상
코레일테크 기차역 청소에 AI 장비 등 도입

사진은 대전 코레일 사옥 옆을 지나는 KTX-청룡 열차. 코레일 제공 사진은 대전 코레일 사옥 옆을 지나는 KTX-청룡 열차. 코레일 제공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내 5개 자회사를 3개로 통합하고 각 자회사의 역할을 분담했다.

국토교통부, 코레일은 9월 23일 코레일 자회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존 5개 자회사를 3개사로 통합하고 기능을 재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23일부터 ▲고객서비스(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 ▲유통·물류(가칭 코레일유통물류) ▲유지관리(코레일테크) 3개 전문회사로 운영된다. 통합 자회사의 공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노조 면담, 5차례의 노사정협의체 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안을 마련했다. 통합안은 지난 6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이 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회사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역 이용부터 열차 이용, 연계교통, 관광서비스까지 양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연계해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서비스를 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가 통합한 유통·물류 전문회사 코레일유통물류는 양 기관이 보유한 유통·물류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연계해 철도 기반 유통·물류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테크는 합병 대상은 아니지만, 이번 개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청소, 유지보수 등 서비스 개선 등 유지보수 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통합으로 달라지는 국민체감서비스 10가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코레일유통물류는 기차역 편의점인 ‘스토리웨이’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1+1, 2+1 등 할인행사를 확대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코레일테크는 철도역사 청소에 AI 기반 장비를 도입하고 일반열차의 화장실 청소를 강화한다. 특히 노후 일반열차 화장실 시설을 분해하고 스팀장비를 활용해 살균·소독한다.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KTX 내 자판기 가운데 이용률이 낮은 곳은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해 열차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또 주차요금 감면, 카셰어링·렌터카,시내·시외버스,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연계교통을 확대해 관광활성화를 추진한다. 10월 하순부터 코레일관광네트웍스의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주차요금 30% 할인을 적용한다.

정부는 이번 통합을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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