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개인정보 276만 건 털렸다…코인 채굴 해킹에 당해
2009년~2020년 고객 데이터
비밀번호·이름·주소 등 포함
할리스 “심려끼쳐 사과…2차 피해 점검”
19일 서울시내 할리스 매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커피 전문점 할리스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 건수가 총 276만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할리스에 따르면 최근 할리스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하면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해커가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정상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게 할리스 측의 설명이다.
할리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276만 건이다. 할리스는 중복 회원을 포함해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 이내의 누적 고객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시점은 2026년 9월 3일부터 10월 7일 사이다. 확인된 유출 항목은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다.
할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할리스 멤버십 계정을 포함한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서비스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문자, 이메일에는 응답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할리스는 “(해킹이 발생한)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조속히 중단할 예정”이라며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과 취약점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