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업스테이지 맞손… 부울경 AX에 힘 보탠다
AI 연구개발·인재 양성 업무협약
부산대학교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주)업스테이지와 손잡고 부울경 지역 산업의 AI 전환에 가속도를 낸다.
부산대는 지난 16일 오전 교내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업스테이지와 ‘AI·AX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과 업스테이지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산업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AI·AX 전문 교육과정 개설 및 인재 양성 △부산대 캠퍼스의 AI 전환을 위한 기술·서비스 도입 △기술 정보 및 인적 교류 △동남권 지역 산업 활성화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과 이번 산학협력을 연계해 부산대가 동남권의 핵심 AI 생태계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협약 파트너로 나선 업스테이지는 2020년 10월 네이버 클로바 출신 핵심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대한민국의 AI 유니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전학습 대형언어모델인 ‘솔라’와 문서 구조 이해 기술인 ‘다큐먼트 파스’ 등을 앞세워 금융, 교육, 공공 등 다방면의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부산대는 이러한 업스테이지의 실무 기술력을 학내 인프라와 교육 과정에 적극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AI 동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가를 배출하고, 대학 내 연구 지원 및 행정 시스템에도 기업용 AI 솔루션을 접목해 스마트 캠퍼스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편, 이날 협약식 직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는 업스테이지 AI교육사업부문 손해인 대표가 재학생들을 위해 특강을 진행했다. 손 대표는 ‘AI 최전선 기업의 핵심 역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첨단 기술 동향과 더불어 실제 빅테크 및 AI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으로 교육과 산업 현장의 거리를 한층 좁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남권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망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