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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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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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불화화합물 관련 4개 규격 인정… 세계 100여 개 국가서 효력

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소장 오정은) 환경분석센터(센터장 심원진)가 지난 15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과불화화합물(PFAS) 시험법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은 4년간 유지되고 이후 4년마다 갱신할 수 있다.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회원국 간 상호인정협정을 통해 해당 기관이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국제적 효력을 갖는다.

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는 1996년 개소해,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물환경 관리, 미래 환경기술, 에너지 융합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물환경 위해물질 스마트 진단·제어·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며, 2021년 11월에는 환경분석센터를 신설해 환경·식품·제품 등 다양한 시료에서 신종 및 미량 화학물질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환경·에너지연구소가 인정받은 규격은 모두 과불화화합물(PFAS) 시험법으로, 농·축·수산물, 수질, 폐수 및 화학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공인시험기관이 됐다.

‘과불화화합물’은 발수성·발유성·내열성·계면활성 등을 가져 1940년대부터 널리 사용돼 왔으나, 환경에서 분해가 어렵고 전 지구적으로 검출돼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프라이팬 코팅제, 방수 신발, 종이컵 코팅, 소방용 거품 등에도 사용된다.

특히 발암성·면역독성·내분비계 교란·생식독성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오정은 환경·에너지연구소장(환경공학과 교수)은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우리 연구소 환경분석센터가 보유한 분석기술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과불화화합물 등의 유해화학물질 시험·분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유해화학물질 처리 및 규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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