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근대 건축, 잊힌 근대 건축] 부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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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3·1운동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부산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졌는데 1920년 9월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는 길이 새길 만하다. 그의 폭탄 투척으로 하시모토 경찰서장은 폭사했고, 박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사형을 선고받고는 "왜놈 손에 죽기 싫다"며 단식 끝에 이듬해 5월 11일 순국했다.

박재혁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건물은 광복동 부산부청 자리 옆에 있었다고 한다. 그림 속 부산경찰서는 1923년 현재의 중부경찰서 자리로 이전한 모습이다. 글·그림=최윤식 문화골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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