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시험연구생산 미역 시연ㆍ품평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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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바다, 천년의 향을 찾아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9일 11~13시 대변항 일원(풍어제 행사장)에서 기장군 해조류육종ㆍ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 연구센터')에서 시험연구 생산된 미역의 시연ㆍ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장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미역이 자라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장미역ㆍ다시마 특구로 지정('07.4) 운영되고 있고,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된 미역으로 기록되는 등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기장지역은 기후변화 등 연안해역 환경변화로 미역종자 생산 즉 가이식이 중단되어 본양성만 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기장군 연구센터는 전통 기장미역의 명성을 되찾고자 해상수온대별 수층조절 등을 통한 가이식 방법 연구를 통해 기장미역의 One-Stop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금번 품평회는 기장군 해역에서 채취한 모조를 활용하여 2018년 5월 채묘 후 기장군 연구센터 시험어장(기장군 동암해역)에서 가이식∼본양성을 거쳐 시험ㆍ연구 생산된 미역을 채취, 전시 및 시식을 통하여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색택, 향, 식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추후 정관읍이 주관하는 3.1절 기념행사(3월1일 11~12시 정관읍 중앙공원)에서도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장군 연구센터 관계자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시험연구와 품종개발에 적극 반영하여 기장미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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