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넥슨 빠져도 최대 규모 예상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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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불참 등 악재에도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메인 스폰서는 2년 연속 슈퍼셀

현재 참가 신청 부스 2894개

지난해 기록 무난히 넘길 듯

스트리밍 서비스 LGU+ 참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3일 기준 참가신청 현황은 총 2894부스로, 지난해(2966부스)의 98%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TC관은 1789부스, 업체 간 공간인 BTB부스는 1105부스다. 아직 BTB 접수 기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작년 기록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넥슨은 지난해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300개 부스를 차리는 등 역대 지스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지만, 올해는 ‘내실 다지기’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흥행 우려를 낳았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기업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고 내년엔 참가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하겠다”며 “넥슨의 참가 포기 이전부터 많은 기업이 참가 대기 신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BTC관을 잘 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참가 업체는 664곳, 국가는 30개 국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회 때는 36개국 689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작년에 이어 핀란드 게임 업체 ‘슈퍼셀’이 맡는다. 또 구글·유튜브·X.D 글로벌 등 해외 업체가 다수 참가한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피리언스 더 뉴(Experience the New)’로 정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같은 달 열리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문에 개최 장소인 벡스코(BEXCO) 컨벤션홀을 쓸 수 없게 됐다. 이에 조직위는 야외 임시 주차장을 활용해 전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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