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보유 1위 집주인 594채 가진 서울 강서구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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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을 100채 이상 갖고 있는 집주인이 전국에 259명이나 되며 300채 이상 소유자도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등록 임대사업자는 총 42만여 명이며 이들의 상위 10%에 해당되는 집주인이 가진 임대주택은 전체 133만 채 중 71만 채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임대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594채나 보유한 서울 강서구 40대 남성이었고, 경남 양산의 50대 남성은 484채로 5위, 창원의 한 50대 남성은 395채로 9위를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임대사업자 15명은 모두 300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같은 내용의 임대사업자 등록현황 자료를 낸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은 “정부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을 부추길 게 아니라 투기목적으로 소유한 집을 팔도록 유도해 집없는 서민과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택이 돌아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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