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바다마라톤] 김용범 경기위원장 “해수욕장 끼고 뛰는 새 코스, 모두 만족”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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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바다마라톤 대회를 무사히 치러낸 김용범(사진·부산육상연맹 부회장) 경기위원장은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심판 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또 교통경찰과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광안대교 등의 통제에 힘쓴 결과 세계 최고의 가을 축제를 멋지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매년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올해는 특히 돌풍이 김 위원장의 마음을 졸였다.

“5일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돌풍이 부는 바람에 안전 콘과 도로통제 표지판 등 각종 대회 준비 시설물이 날려갈까 봐 60여 명의 스태프가 밤새도록 뛰어다녔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가자들이 ‘고생합니다’ ‘수고했습니다’라며 인사할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로 다가갈 것을 다짐합니다.”

부산바다마라톤은 지난해부터 코스가 어렵다는 동호인 의견의 반영해 코스를 대대적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코스는 광안대교를 통과한 후 삼익비치 산책로와 광안리해수욕장을 달리면서 우측으로 자신이 달려온 광안대교의 멋진 풍광을 보며 뛸 수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마라톤 코스임을 자부합니다. 참가자들도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그는 내년에는 10월 18일로 날짜를 옮겨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원철 선임기자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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