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국가공인 자격증 인증…16일부터 원서접수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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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스타일리스트(구 애견미용사)가 지난달 1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을 인정받았다.

이에 한국애견협회는 내년 1월 첫 자격검정을 실시한다.

한국애견협회는 2008년부터 애견미용사라는 명칭으로 민간자격제도를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2만 명 이상의 취득자를 배출한 바 있다. 국가공인자격제도는 정부가 민간자격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정책심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자격증을 공인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현재 애견미용 관련 자격증은 약 13개 단체 또는 개인 사업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자격증을 남발한 탓에 현 자격증에 대한 자긍심과 신뢰도가 비교적 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반려견 스타일리스트의 국가공인 자격증 인증은 자격 취득자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동시에 자격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격 취득자들의 경우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자격이 취소되지 않는다. 첫 자격검정시험은 내년 1월 11일에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이다.

한국애견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많은 애견미용사들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와 권리를 주장하지 못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자격증의 국가공인화 시기가 매우 시의적절하며, 향후 많은 애견업 종사자들이 지식과 기술능력 등을 통해 얼어붙은 고용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전문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격증 관련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한국애견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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