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도전한 지리산 농부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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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 농부들도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산청군은 지난 5일 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업인 유튜브 채널 ‘산청농부들(사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 26명 영상 찍어

‘산청농부들’ 채널 개소

최근 각광받는 유튜브 방송을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홍보하려는 취지다. 이 유튜브 채널은 ‘농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농산물이 있는 채널’을 주제로 내걸었다. 당연히 이 채널에 올리는 영상은 지역 농업인들 스스로 촬영하고 편집한다. 지역 농업인들이 자신의 농특산물 생산과정은 물론 농촌 일상 등을 진솔하게 보여줘 도시 소비자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9일 현재 ‘산청 농부들’ 채널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지역 농업인은 모두 26명이다. 채널에는 이미 3건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유튜브 채널 개소에 앞서 산청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올 7월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모두 22회에 걸쳐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을 했다. 산청군은 내년에 유튜브 방송을 원하는 희망 농업인을 추가로 모집한 뒤 미디어 크리에이터 교육을 거쳐 지역 내 유튜버 농업인을 더 길러낼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홍보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통로로 판로 확대를 꾀하기 위해 이 유튜브 채널을 개소했다”며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우리 군 직영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과 카카오스토리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와 연계해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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