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문세윤-유세윤 '기생충 수상소감' 패러디 칭찬 "최고의 엔터테이너"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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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코미디언 문세윤, 유세윤의 패러디 영상에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화답했다.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한 기자로부터 두 사람이 전날 공개한 패러디 영상을 봤는지에 대한 물음에 "두 사람의 패러디 영상을 봤다"면서 "유세윤, 문세윤 씨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극찬했다. 앞서 유세윤은 전날인 18일 개인 SNS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 그의 통역을 담당한 샤론 최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문세윤은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 유세윤은 샤론 최로 각각 변신한 뒤 두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문세윤은 지난 1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의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다"고 말한 수상소감을 흉내내며 "근데 혹시 근처에 맥도날드 있나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인용을 하며 헌사를 보냈던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발언인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를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것이 기장 창난젓이다"라고 재치있게 패러디하 폭소를 이끌어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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