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미리미동국'서 2~3분 걸어가면 ‘조선 3대 누각’ 영남루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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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대표하는 명소인 영남루 전경. 밀양을 대표하는 명소인 영남루 전경.

밀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관광 명소가 있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손꼽히는 영남루다. 미리미동국에서 밀양강을 따라 산책하면 2~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영남루는 신라시대 사찰인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 유래를 두고 있다. 고려 공민왕 때이던 1365년 당시 밀양부사 김주가 옛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해 영남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영남루는 현재 우리나라 보물 제147호다. 밀양시는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루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풍경이다. 누각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이 덕분에 예로부터 풍류를 즐기던 선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영남루에는 조선시대 대표적 문인들의 현판, 시가 많이 걸려 있다.

영남루는 ‘아랑의 전설’로 유명하다. 조선 명종 때 죽음으로 순결을 지켰다는 밀양부사 딸의 이야기다. 아랑을 기리는 누각인 ‘아랑각’이 영남루 인근에 만들어져 있다. 1965년 밀양시민들과 출향인사들이 성금을 모아 건설했다. 남태우 선임기자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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