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3~5번 확진자 이동 동선은…'신천지' 확진자는 시외버스로 대구→부산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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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부산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문객들이 진료대기를 하고 있다. 22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경현 기자 view@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문객들이 진료대기를 하고 있다. 22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경현 기자 view@

부산에 코로나19 환자가 2명 추가돼 부산 지역 환자는 총 5명이 됐다. 부산 4번째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5번째 환자는 전날 확인된 2번째 환자의 딸이다.

부산시는 22일 추가로 확인된 부산 4번, 5번 환자와 전날 확진된 부산 3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모두 해운대구 거주 20대 여성이고, 3, 4번 환자는 부산대병원, 5번 환자는 부산의료원에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3번 환자는 해운대구 거주 20세 여성이다. 3번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증상이 시작됐다. 그 전날에는 집에서 계속 지냈고, 21일 오후 1시 40분께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했다. 택시로 이동해 오후 3시께는 수영구 광안동 슈가스팟(식당)에서 과외를 했다. 이어 다시 택시로 오후 5시 40분께 수영구 BHS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한 뒤 귀가했다. 22일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자 오후 1시께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에 격리 이송됐다.

부산 4번 환자는 해운대구 거주 22세 여성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가한 신도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후 7시 10분께 동대구터미널을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구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부모님 자가용을 타고 오후 9시께 해운대구 신선지국밥을 들른 뒤 오후 10시 20분께 해운대구 배스킨라빈스(좌동로104)를 거쳐 귀가했다.

지난 19일에는 도보로 오후 2시 5분께 해운대구 경남선경CU편의점, 오후 8시 5분께 경남선경자이마트를 방문한 것 외에는 집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집에 머물다가 21일 자가용으로 오후 5시 45분께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22일 오후 6시 45분께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병원에 격리 이송됐다.

부산시 SNS 캡처. 부산시 SNS 캡처.

부산 5번 환자는 해운대구 거주 24세 여성으로, 부산 2번 환자(57세 여성)의 딸이다. 20일 증상이 발현했다. 19일에는 오후 6시 30분께 해운대구 청산곱창, 오후 8시 30분께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오후 10시 50분께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과 CU 반여선수촌점 등 편의점 2곳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집에만 있었고, 21일 자가용으로 오후 8시께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귀가했다. 22일 오전 10시께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부산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부산 2번 환자의 또다른 가족 1명은 음성이 나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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