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보양식 재료, 복날처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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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매출 전년 동기比 8배↑ 가정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증가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한우, 장어, 전복 등 보양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리 고기는‘오리데이’(2일)까지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연다. 이마트 제공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일부 보양식 재료는 벌써 ‘복날’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장어 매출(지난달 1일~27일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7~8월보다도 1.5배나 더 매출이 높았다. 전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지난해 복날 시즌 판매량의 83% 수준에 달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 재료인 계육은 전체 5% 가량 늘었다. 계육 중 인기가 높은 것은 단연 토종닭이다.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토종닭 매출은 25% 증가해, 계육 전체 판매량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늘었다. 피코크의 녹두삼계탕, 들깨삼계탕, 진한반삼계탕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닭 이외 오리와 한우 매출도 21%와 11%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철 복날 시즌에 잘 팔리던 식재료가 벌써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때 이른 보양 특수를 잡기 위해 이마트는 2일까지 축산코너 오리냉장·냉동 전 품목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6일까지 한우 전 품목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6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전복 100g 특/국산(정상가 6000원)을 3900원에, 손질민물장어 100g(정상가 7980원)을 4788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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