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4일 부산대 총장실에서 (주)한국해사기술 신동식(가운데) 회장의 조선해양 관련 소장 자료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961년 대통령직속 해사행정특별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해사 관련 주요 정책을 담당하면서 한국의 조선해양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하는 자료는 신 회장이 소장하던 해사 관련 주요 정책 보고서, 대통령 친필 서명이 담긴 결재 문서, 사진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주요 기록물 100여 점이다.

앞서 부산대는 그의 활약과 헌신을 기려 지난해 11월 신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부산대는 향후 신 회장이 기증한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한국조선산업의 태동에 대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작업을 수행해 교내외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부산대가 명실공히 조선산업의 중심과 국가발전의 중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번에 기증 받은 자료를 잘 활용해 세계 1위의 조선산업을 이룬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