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 미세플라스틱 오염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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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과 바탕, 저감 방안도 제시 해수부 출연 기관 대표 과제 6선

우리나라 바다에서 샘플링한 미세플라스틱.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5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부설기관인 극지연구소·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출연연구기관 3곳의 올해 대표 브랜드 과제 6개를 선정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KIOST의 대표 브랜드 과제로는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 및 위해성 평가 연구 △재난 대응을 위한 해양예측 정확도 향상 연구가 선정됐다. KIOST는 기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 연안 미세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만들고 미세플라스틱 저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해양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극지연구소의 대표 브랜드 과제로는 △남극 내륙 코리안루트 개척 △극지 유전자원 활용 기술개발 연구가 선정됐다. 극지연구소는 기후변화 연구의 최적지 중 하나인 남극 내륙으로 통하는 독자적인 길을 확보하고, 과거 기후변화 양태와 향후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심부빙하 시추, 빙저호 연구 등을 위해 남극 내륙의 코리안 루트 개척에 도전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루트가 성공적으로 개척되면 남극 연구의 지평을 내륙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극지연구소는 또 올해 극지 생물에서 추출한 효소를 활용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알츠하이머성 항치매 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KRISO의 대표 브랜드 과제는 △미세먼지·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순수 전기추진 카페리선’ 개발 △선박사고 저감 등을 위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KRISO는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과 함께 차량 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도 개발해 섬 지역 전력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박이 스스로 최적 항로를 결정하고 비상 상황 때 육상에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각 기관이 대표 브랜드 과제 연구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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