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부산을 세계 제일의 클린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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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부산시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국제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대도시이자, 수출입항을 겸한 세계 제5위의 항만도시이다. 금정산을 진산으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천혜의 해수욕장과 수려한 해안 절경을 자랑해 전 세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런 도시 인프라 속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관광과 관련, 클린 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도 도심의 이면과 거주지, 그린벨트 지역에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 산의 계곡과 해안가에도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로 인한 악취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필자는 2014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금정산과 윤산, 장산, 회동수원지 둘레길, 해운대, 해동용궁사 등을 걸으며, 등산로와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워 각 동 주민센터와 공원 관리사무소에 처리를 위탁했다.

그동안 부산의 산과 해안 길을 비롯하여 설악산 등 국내 관광지는 물론 히말라야 등에서 450여 회의 클린 활동을 해왔다.

국내 한 지자체에서도 지난해 6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주거지역 주위를 매일 청소하는 클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연기됐지만, 조만간 활동을 재개한다고 한다. 부산이 세계 제일 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청결 프로그램을 전개해야 한다. 일회용 쓰레기 사용 자제와 쓰레기 안 버리기 운동으로 세계 제일의 청정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 박판수·부산 금정구 중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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