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코로나19 대응법’ 세계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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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훈련하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준비 과정이 전 세계 40여 개 주요 축구 리그에 소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과정을 월드리그포럼에 알리고 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 매뉴얼을 이 기관에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월드리그포럼에 개막 과정 제공
분데스리가 15일부터 리그 재개

월드리그포럼은 2015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간 현안 공유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를 포함한 40여 개의 리그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연맹에 따르면 월드리그포럼은 K리그 개막 결정까지의 과정을 전수하고 리그 운영 매뉴얼 등을 제공해 달라고 지난달 24일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연맹은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예비일을 고려한 리그 축소 운영 등 정보를 월드리그포럼에 제공했다. 지난 1일 각 구단에 배포한 ‘K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 제2판’도 전달했다.

연맹은 “해외 언론과 리그의 주목을 받는 만큼, 더욱더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K리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는 오는 1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간) 독일 정부와 주 총리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된 분데스리가의 15일 재개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분데스리가는 엄격한 방역 조처 아래 오는 15일부터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올 3월 13일부터 중단됐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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