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경기, 미국·일본에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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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을 통해 국외로 생중계됐다. 지난달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LG 연습경기 때 외신 기자들의 취재 모습.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경기가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 생중계됐다.

KBO 사무국은 5일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SPOZONE)을 통해 국외로 생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ESPN·일본 스포존 계약
KBO 리그 개막전부터 서비스


올해 3월 KBO 리그 해외 중계 판매권을 따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세계 각국 방송사, OTT 플랫폼 등과 중계 협상을 진행했으며 ESPN, 스포존을 통해 개막전부터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ESPN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시작으로 생중계한 데 이어, 매일 KBO 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하고 KBO 관련 뉴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KBO 사무국의 발표 후 ESPN도 보도자료를 내고 KBO 리그 중계를 공식 발표했다.

ESPN은 ESPN 2 채널과 ESPN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KBO 리그 생중계를 볼 수 있다고 알리고, 미국 내 독점 중계권사로서 KBO 리그 생중계와 2020시즌 하이라이트도 방송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SPN은 또 매주 KBO 리그 일정을 보고 생중계로 편성할 경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에이클라와의 중계권 합의는 한국시리즈를 아우르는 KBO 포스트시즌 중계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유무선 플랫폼 스포존(www.spozone.jp)은 KBO 리그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를 생중계한다. 또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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