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젼’ 맷 데이먼 “딸 확진 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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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주 큰 딸 코로나19 감염 자신은 촬영지 아일랜드서 격리

“누구도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컨테이젼’을 봐야 한다. 10년 전 우리는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와 이것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질문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

개봉 9년여 만에 다시 화제가 된 영화 ‘컨테이젼’(사진)의 주인공 맷 데이먼의 이야기다. 그는 극중에서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는 역할을 맡았다.

맷 데이먼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라디오 방송국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컨테이젼’ 시나리오를 쓴 작가 스콧 번스와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기작 ‘마지막 결투(The Last Duel)’ 촬영차 아일랜드 달키에 머물던 맷 데이먼은 코로나19로 아일랜드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아내, 세 아이들과 함께 집에만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집으로부터 반경 2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외출이 불가능하지만, 숲과 바다로 둘러싸인 동화 같은 숙소가 우리가 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 괴롭지만은 않다”며 웃기도 했다.

맷 데이먼은 현재 미국 뉴욕시에 머물고 있는 큰딸이 룸메이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었으나 이제는 회복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김경희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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