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 내달 1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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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주류 전문기업 (주)골든블루가 고급 증류주 시장에 뛰어든다.

골든블루는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사진)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토종 주류회사인 골든블루는 우리 농산물로 제조한 전통주 판매를 통해 ‘우리 술의 세계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골든블루 신제품 혼은 40년 주류 제조 경력의 이종기 장인이 국내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원료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빚은 술이다. 혼은 경북 문경시에서 재배된 최고급 사과로 제조돼 쌀 등 곡류를 원료로 한 다른 증류주에서 느끼기 힘든 풍성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골든블루는 알코올 향을 최소화하고 증류주 고유의 풍미와 산뜻한 향을 강조했다.

고급 위스키를 제조하는 방식과 똑같이 동(銅) 증류기를 사용한 고압의 증류방식을 따라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 전통 항아리에서 300일 동안 1·2차 숙성 과정을 거쳐 주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골든블루는 “3년 넘는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원료부터 제조 기술, 패키지 등 기존 증류주와 차별화한 요소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숙성 증류주”라고 설명했다.

골든블루가 새롭게 뛰어든 국내 고급 증류주 시장은 소비자 취향 다변화와 수입 주류 증가 등으로 연평균 25% 성장하는 추세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철저한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며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면서 “우리 농산물로 탄생한 ‘혼’을 앞세워 수입 주류와의 경쟁에서 국내 시장을 지키며 ‘K-주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전통 한정식집, 일식집, 고깃집, 전통주 전문점 등에 혼을 적극적으로 유통시켜 식사와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혼의 용량은 375ml, 도수는 22도, 출고가는 99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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