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꿈의 행복타운’ 12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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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꿈의 행복타운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 조감도.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숙원 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이하 꿈의 행복타운)’의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부산일보 4월 7일 자 11면 등 보도) 건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 수영장’ 조성이 가시화됐다.

기장군은 꿈의 행복타운 중 첫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의 건축 공사가 오는 12일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22개 레인 갖춘 실내수영장
국비 지원 안 돼 군비로 추진

국내 최대 실내복합수영장인 아쿠아 드림파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1567㎡로, 국내 최대 규모인 22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실내수영장의 경우 기장 군민은 물론 부산 시민이 이용 가능한 청소년·유아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다.

아쿠아 드림파크에는 예산 31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2021년 12월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군은 정부의 ‘2020년 생활SOC복합화사업 전국 공모’에 해당 사업안을 올렸다가 행안부로부터 ‘22개 레인’에 대한 축소 의견을 받은 바 있다. 규모가 너무 커 지자체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은 시민들의 생존 수영 교육 등을 위해 규모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기존안을 고수했다. 결국 관련 국비 지원은 무산됐으나, 군은 자체 예산으로도 해당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꿈의 행복타운 2단계는 ‘꿈’을 테마로 하는 에듀파크 사업으로, 교육·문화·체험 학습장으로 조성된다. 3단계는 ‘빛’을 테마로 하는 사업으로 운동장·옥외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20억 원가량이다. 군은 앞으로 2·3단계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 공모 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민은 물론 부산 시민도 이용 가능한 복합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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