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폐지 첫날, 대다수 약국 ‘판매량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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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5장까지 구입 가능

‘공적 마스크 5부제’ 해제 첫날인 1일 오후 부산 동구의 한 약국에 출생연도 요일 관계없이 1주 3장 이내 구매 가능과 학생 마스크 구매 수량 확대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1일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첫날 약국 등 일선 마스크 판매 현장에선 별다른 혼선 없이 원활한 마스크 공급이 이뤄졌다. 요일제는 폐지됐지만 구매 개수 제한은 유지돼 사재기가 불가능했다.

1일 오후 6시 부산 대다수 약국은 100장 이상의 마스크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부터 출생연도와 요일 상관없이 마스크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마스크 판매량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 이미 마스크 품귀 현상이 크게 해소됐고, 사재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운대 모 약국 관계자는 “마스크 손님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조금 더 팔린 것 같다”며 “어르신들은 폐지 소식을 몰라서인지 출생연도에 맞춰서 오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구매 개수 제한은 계속되지만 18세 이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2002년 이후 출생자)은 마스크 구매 한도가 3장에서 5장으로 늘어났다.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기 위한 조치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외품 마스크에 기존 수술용(덴탈), 보건용에 이어 비말차단용을 추가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적마스크로 공급되는 수술용마스크 생산량도 현재 49만 장에서 배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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