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안 해결에 ‘일당백’으로 뛰는 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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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21대 국회가 본격 개원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전 의원은 명실상부한 친문(친문재인)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도 각별한 사이다. 전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자 마자 파워가 막강해진 ‘원내선임부대표’ 자리를 꿰찬 것도 현 집권세력의 핵심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노무현 청와대’에서 제2부속실장까지 지냈다.

‘거여’ 원내선임부대표 ‘중책’
친문 핵심에 경제 분야 강점
신공항 등 지역 여론 전달 용이

게다가 그는 정치경력의 상당 부분을 경제분야에서 쌓았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분과 행정관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2016년 정계 입문 뒤에는 예산결산특위와 민생경제특위, 정무위 등에서 활동했다. 이번 국회에서도 경제관련 핵심 상임위인 정무위 배치를 희망하고 있다.

경제 식견을 가진 친문 실세가 거대 여당의 원내선임부대표까지 맡게돼 부산의 주요 현안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 의원은 1일 “부산 현역 의원이 줄어들었지만, 3명 모두 재선이 됐다”며 “일당백의 자세로 열심히 뛰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선임부대표로서 중앙당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동남권 신공항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부산의 현안을 원내에 전달하기가 훨씬 용이해졌다”고 했다.

그의 정치적 역할도 중요하다. 당장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비롯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는 “누구나 인정할 만한 최상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민주당 지칭)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오거돈 전 시장 사태에)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서 변성완 권한대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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