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동부산점 신임 점장에 구성회 상무
롯데몰 동부산점에 구성회(사진·51) 신임 점장이 선임됐다. 전임 정현석 점장은 임명 6개월 만에 유니클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구조조정 이메일 오발송’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진 전 유니클로 대표는 문책성으로 교체됐다.
롯데쇼핑은 임원과 간부사원 수시인사를 통해 롯데몰 동부산점 점장에 구성회 상무(상무보B)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한 구 점장은 1996년 입사 후 2015년 부평점 점장과 2017년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점장 등을 역임했다. 동부산점장 선임 직전에는 롯데쇼핑 기획전략본부 기획부문 부문장을 맡았다.
부산지역 최연소 점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임 정현석 점장은 유니클로 새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배우진 전 유니클로 대표의 문책성 인사 때문에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대표는 최근 인사 담당자에게 보내야 할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실수로 전송해 논란을 빚었다. 배 전 대표는 롯데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으로 발령 났다.
한편 유니클로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49%, 51%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인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공동 대표를 선임한다.
송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