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 자부심 ‘최고명장제’ 김해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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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 분야별 ‘최고 명장제’를 도입한다.

분야별 생산현장에서 최고명장을 선정, 자긍심 고취는 물론 연구활동을 위한 장려금도 지급해 지역 산업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으로, 김해시는 도자기와 화훼 등 4개 분야에 대해 ‘최고 명장’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도자기·화훼 등 4개 분야 선발
2년간 매년 300만 원 연구비

최고 명장 선정은 이번이 첫 시행인 만큼 우선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도자기와 공예, 화훼, 농식품가공 등 4개 분야에 한정했다. 앞서 김해시는 최고 명장 선발을 위해 지난달 ‘김해시 최고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최고 명장은 각 분야별 1명씩 모두 4명을 선정하고,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향후 2년간 매년 300만 원씩 연구활동 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7년 이상 김해시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있고, 동일 분야 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자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이다. 다만 동일 분야서 대한민국 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최고 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있을 경우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사업장 소재지 관할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김해시 일자리정책과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고 명장은 기술인이 우대 받고 긍지와 자부심이 지역 기술과 산업발전으로 연결되는 풍토 조성을 위해 도입했다”며 “숨은 보석 같은 장인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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