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요리법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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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과 국립수산과학원이 30가지 광어 요리법을 담은 ‘광어야, 요리를 부탁해!’ 책자를 발간했다. 해수부 제공

주로 생선회로 즐겨먹는 국민 생선인 광어(넙치)를 일반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요리로 즐겨먹을 수 있도록 안내 책자가 나왔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광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30가지 다양한 광어 요리법을 소개하는 책자 ‘광어야 요리를 부탁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책자에는 기본적인 광어 손질 방법과 함께 △어린이·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스테이크·치즈볼 △고령층이 선호하는 쑥국과 잣 소스 더덕구이 △해외 유명 요리들을 접목한 멘보샤, 토르티야 피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포함해 기호와 국적 등에 따른 요리와 조리법 총 30가지가 담겼다.

해수부·수과원, 요리책 발간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 진작책

책자는 전국 국공립 도서관, 각 대학 요리 관련 학과, 대규모 요리학원 등에 배포된다. 일반 국민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051-720-2650∼1)로 문의하면 선착순으로 책자를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더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밀키트(meal kit,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하는 제품) 등 간편 조리세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광어는 우리나라에서 양식하는 어류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평소에 접하기가 쉽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주로 활어 형태로 유통되는 광어 소비시장이 둔화하면서 광어 가격이 하락하는 등 광어 양식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광어 요리책자 발간을 통해 그동안 주로 활어회로만 즐기던 광어를 더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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