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입장으로 기대감 커지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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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 관중 입장이 허용된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야구장 만석 기준 10% 정도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두 달 넘게 무관중 경기를 치르던 각 팀의 경기력에 관중의 관심과 응원은 어떤 변수가 될까?

롯데 자이언츠는 일단 관중 입장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특히, 허문회 감독은 관중 입장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26일부터 부분 입장 변수 작용
경기력 향상 상승세 가속 전망
허문회 “베테랑 많은 롯데 유리”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좋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우리 팀에는 베테랑들이 많다. 그래서 유리할 것이다”라는 이유를 댔다. 관중이 많이 들어찬 사직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에게는 관중 입장으로 인한 긴장보다는, 응원이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은 아직 관중 앞에서 선수들을 이끌며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허 감독은 “관중 입장이 이뤄진다 해도 경기 운용이 달라지는 건 없다. 관중들을 위해 더 많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28일부터 사직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와 3경기씩 홈 6연전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불리는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도 드디어 관중이 들어오게 된다. 최근 상승세에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이 더해진다면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물론 육성 응원은 할 수 없다.

한편, 야구장 입장 시 체온 37.5도 이상인 관중은 출입이 제한되며,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관중석에서는 자리 이동이 통제되며 음식물을 취식할 수 없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시 경고 또는 퇴장될 수도 있다.

입장 관중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발급받은 개인 QR코드를 스캔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QR코드 발급이 어려운 관람객은 입장 시 수기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이를 거절할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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