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한국인 첫 PGA 시니어 투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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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PGA 시니어 투어에 출전하는 최경주. 부산일보DB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땄던 ‘탱크’ 최경주(50)가 한국인 처음으로 PGA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다.

최경주는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 챔피언스는 만 50세가 넘은 선수만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다. 최경주는 올 5월 만 50세 생일을 지냈다.

미국프로골프에서 최경주는 개척자다.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 출전했던 그는 이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PGA 챔피언스에서 뛰게 됐다.

1980년 창설된 PGA 챔피언스는 미국에서 꽤 인기가 높다. 돈과 시간이 많은 중장년층이 옛 스타들의 샷 경연장인 PGA 챔피언스 대회장을 많이 찾는다.

총상금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보다 많으면서 대부분 컷이 없어 선수들 수입도 적지 않다. 최경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다.

PGA 챔피언스는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한때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최경주의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함께 데뷔전에 나서는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주목할 ‘신인 3인방’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진성 기자 pap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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