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걱정되나요? ‘홈트’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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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보다 식단관리와 운동 바람직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한동안 지속되고 등교 개학 이후에도 활동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갑작스러운 비만을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른바 ‘확찐자’들이다. 누구보다 활기차게 움직여야 할 학생들이 예년과 같은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살이 찌는 것이다.

확찐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뺀다는 의미의 ‘급찐급빠’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밥 대신 단백질 쉐이크를 섭취하고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하는 학생들도 많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는 단식보다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최근 인터넷에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또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도우미 앱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몸무게와 체지방 변화량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거나, 식단 관리를 돕는 기본적 기능에서부터 각 부위별 다이어트에 알맞은 운동을 추천해주고 영상을 제공하는 맞춤식 앱도 흥미를 끌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각 가정에서 동영상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생활패턴까지 변화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의 행동반경이나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홈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감염병 시대의 올바른 생활습관일 것이다.




신연경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만덕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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