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일 무소속 김태호, 복당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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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의 미래통합당 복당 시기는 언제일까?

김 의원은 현재 부·울·경(PK)에서 유일한 무소속 정치인이다. 전체 40명의 PK 의원 중 정당 소속이 아닌 현역은 김 의원뿐이다.

게다가 PK 보수 정치인 중 차기 주자 반열에 오른 인물도 김 의원밖에 없다.

통합, 무소속 4인방 복당 무관심
조기 복당 시켜 대선 준비 주장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반대급부로 통합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유력 대선후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김 의원의 조기 복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하는 이유다. PK 출신 장제원·조해진 의원 등은 일관되게 ‘무소속 4인방’의 복당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당 지도부는 요지부동이다. 당초 무소속 복당 방침을 밝혔던 주호영 원내대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예 관심조차 없다.

통합당 고위 관계자는 11일 “당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면 대선 후보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복당해서 개인 플레이를 하면 당이 구심점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무소속 복당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 의원을 우선적으로 선별 복당할 것이란 관측도 만만찮다. 통합당의 핵심 인사는 “유력 주자인 김 의원을 빨리 복당시켜 통합당 대선후보로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김 의원은 통합당 복당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무소속임에도 단일 정치인으로는 PK 현역 중 가장 많은 41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저력을 과시했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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