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스퀘어’가 부산·울산·경남 권역, 강원·경북·대구 권역 등 전국 4개 권역에 설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을 수행할 4개의 협력체(컨소시엄, 총 13개 지자체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한국형 뉴딜 일환, 핵심인재 양성
부울경은 센텀벤처타운에 구축

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의 일환으로 AI·SW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AI·SW 핵심 실무인재 3만 7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4개 권역별 거점에 50억 원(전액 국비)씩 4년간 총 800억 원을 지원한다.

권역별로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허브) 1개소, 그리고 이와 연계해 운영되는 복수의 인공지능(AI) 복합교육 공간을 구축하게 된다.

부산·울산·경남 권역에는 부산시(주관), 울산시, 경남도가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센텀벤처타운)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하고 울산·창원 2곳에 AI복합교육공간을 구축·운영한다.

지역산업계의 AI·블록체인 융합 확산을 위한 기술교육과 취업·창업에 이르기까지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며, ICT관련 대기업 필드투어링, 창업 상담(멘토링), AI·블록체인 경진대회, AI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권역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조선해양, 제조, 자동차, 화학분야 등의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협력체(컨소시엄)는 이달 말 ICT 콤플렉스의 공간 조성에 착수함과 동시에 AI·SW 교육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ICT콤플렉스는 SW 개발자·교육생을 대상으로 SW 제품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고성능 장비, 서버와 다양한 ICT 기기 등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커뮤니티 공간 지원, 각종 네트워크 행사 등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AI복합교육 공간은 기초에서 고급까지 수준별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참여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무형 AI·SW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