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배후 주거단지’ 2023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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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서부권 현안인 ‘장유 배후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이 18일 착공했다. 율하신도시 주변의 돼지축사 악취민원과 서부권 일원 택지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7년 추진된 지 3년여 만이다.

김해시는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이날 율하2지구 인접한 장유동 180 일원 주거복합단지 현장에서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 시행은 김해시 출자회사인 김해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율하지역 악취·주택난 해소 기대
주택 160여 채·공공시설 조성

주거복합단지는 8만 4738㎡ 부지에 부지보상비 포함해 590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단독주택 160여 가구와 준주거시설용지 15필지를 비롯해 공원과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며, 아파트는 건립되지 않는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2017년 이곳에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2018년 2월 사업시행자 지정에 이어 지난해 6월 공사업체 선정과 함께 계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애초 이곳에 위치한 돼지축사로 인해 인접한 율하신도시 일원의 악취 민원 해소와 함께 정주환경을 갖춘 단독 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곳에는 율하신도시가 조성되기 이전부터 운영돼 온 6000여 마리 규모의 돼지축사로 인해 율하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악취 민원이 빗발쳤다. 율하신도시 주민들은 아예 ‘율하지구 축사 악취피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율하지역 민원 해소와 부족한 택지난 해결을 위해 추진된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착공됐다”며 “서부권역의 현안사업인 만큼 계획기간 내 잘 마무리해 정주여건을 제대로 갖춘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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