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정책제안 발표

부산·울산·경남이 ‘메가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선 가덕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경제권 구축과 공항-항만-철도가 연계된 복합물류허브로 정착하기 위해선 부·울·경 신공항 건설이 필수 조건이라는 논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글로벌 경제에 대응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라는 제목의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부산상의 정책자문위원인 김현석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번 과제 용역을 책임졌다.

부산상의는 이날 발표한 정책제안에서 △산업전략 △제도전략 △공간전략 3개 부문의 메가시티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들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가덕신공항이다.

산업전략 부문에선 공항-항만-철도 연계를 통한 동북아 물류허브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제시됐다. 하늘길과 바닷길, 육로가 연계된 복합물류체계를 구축해 막힘 없는 글로벌 물류시스템을 갖추면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공간전략 부문에선 부·울·경 신공항 건설과 광역교통망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안됐다. 부산상의는 정책제안에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토 남부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남부권 지역 국제항공수요에 상응하는 부·울·경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항복합도시를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확보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