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1900만 명 줄었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 비상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사상 첫 조기 폐장한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급감했다. 특히 다대포, 송도, 광안리해수욕장의 방문객 감소 폭이 컸다.

조기 폐장 영향 올여름 58%↓
다대포·송도 가장 많이 줄어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의 방문객(지난달~이달 20일 기준)은 1422만 9000명으로 지난해 3365만 6000명에 비해 58% 줄었다.

다대포해수욕장 방문객이 가장 많이 줄었다. 다대포해수욕장 방문객은 138만 2000명으로 지난해 506만 7000명보다 73% 급감했다. 송도와 광안리해수욕장은 179만 5000명, 272만 명으로 각각 72%, 66%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은 비교적 감소 폭이 작았다. 올해 659만 4000명으로 지난해 1031만 5000명보다 37% 감소했다. 또 매년 평균 10만여 명이 찾는 일광과 임랑은 각각 27%, 29% 줄었다.

한편 해운대해수욕장 내 피서객의 마스크 미착용 계도 사례(지난달 25일~이달 22일)는 총 2604건이다. 이 중 계고장은 4건, 입건은 1건이다. 송정에서는 1524건을 계도했다.

김성현 기자 kks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