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연극’ 색다른 매력 전할 창작낭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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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소극장 3곳서 공연

낭독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2020 창작낭독무대’ 행사가 27일부터 열린다.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 제공

소극장 무대에 낭독극이 울려 퍼진다.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는 지역 소극장 활성화와 창작 연극 발굴을 위해 ‘2020 창작낭독무대’를 개최한다. 연극에 문학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희곡을 배우들의 낭독으로 전달하는 행사로 27일부터 소극장 3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창작낭독무대에선 소설을 희곡화한 작품, 번역극, 음악극, 창작 희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창작낭독무대에서 소개되는 희곡을 극단, 공연 제작자와 연계해 실제로 공연으로 제작될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희곡과 낭독 공연의 묘미를 전달한다.

2020 창작낭독무대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연극배우로 영화, 드라마에서도 활약 중인 박찬영, 고인범 배우가 참여해 낭독 시범과 무대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영 배우는 “라디오 연속극을 들으며 자란 세대다. 관객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듣는 연극’의 매력을 보여 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5개 극단이 참여한다. 27일에는 액터스소극장에서 △교육극단 고춧가루부대의 ‘B사감과 러브레터’ △프로젝트그룹 배우다의 ‘봄봄’이 오후 7시 30분부터 무대에 오른다. 오는 29일에는 하늘바람소극장에서 △극단 율도의 ‘BAND, 활빈당’ △고인범 ‘명작의 무대’ 토크 △극연구집단 시나위의 ‘ART’가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오는 31일에는 나다소극장에서 △박찬영 ‘명작의 무대’ 토크 △극단 어니언킹의 ‘키득키득’이 오후 7시 30분부터 공연된다.

2020 창작낭독무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거리 두기 관람을 위해 사전 좌석 예약제를 진행한다. 예약 접수는 010-2683-0746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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